내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국토대장정인데 걸어서도 해보고 싶고 자전거로도 해보고 싶다.
자전거 여행 했을 때 자전거를 오래 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아서 자전거로 국토종주는 한번에 하지 않고 나눠서 해보려고 한다.
직장때문에 며칠동안 갈 수도 없으니 지금 상황에서는 운동 겸 주말마다 나눠서 가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물론 이것도 여러 문제가 있긴 하지만 여러방법으로 해보면서 제일 좋은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자전거 종주 전에 먼저 종주 수첩을 사러 아라타워 1층으로 갔다. 종주수첩은 1인 1매만 구매할 수 있다는 공지가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신분증도 확인했다. 종주수첩 4,000원, 지도 500원으로 총 4,500원이 들었다. 수첩 구매 시에는 현금은 안되고 카드만 된다고 하며 삼성페이도 가능했다.
늦게 가서 노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전거길이 정말 잘되어있고 풍경도 너무 예뻤다.
뒤에 약속이 있어서 구경을 제대로 못하고 정말 도장만 찍고 바로 출발해서 아쉬웠다.
종주수첩 구매 후 <자전거 행복나눔> 앱에 들어가서 수첩 등록하면 사이버 인증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도장찍는 걸 좋아해서 수첩 가지고 다니면서 도장 모으고 싶다.
인천 2호선은 주말에도 자전거 승차가 안되서 내 자전거를 타려고 직접 타고 서해갑문까지 가야되는데 여러모로 시간이 없어서 카카오 T 일반자전거를 빌려서 시작했다.
카카오 T 일반자전거는 20분에 500원, 10분에 200원 추가라서 생각보다 저렴했다. 하지만 관리가 안됐는지 앞바퀴에서 끽끽거리는 소리가 계속 났고 기어를 바꿀 수 없어서 페달 밟을 때 너무 힘들었다.
자전거 여행 갔을 때 하루종일 자전거 타고 걷고 했을 때보다 카카오 자전거를 잠깐 탄 게 더 힘든 것 같았다.
그리고 조명이 없어서 밤에는 타기 어려울 것 같다.
길이 정말 잘되있어서 좋았다. 나는 불안해서 지도를 확인하면서 갔는데 안내표지가 잘되어있어 굳이 안봐도 잘 갈 것 같다.
나는 뒤에 있던 약속 때문에 시간이 되면 중간에 빠져나올 생각이었는데 어떤 곳은 정말 길만 있어서 이 길이 어디까지일지 몰라 꽤 불안했다.
검암역까지는 가고 싶었는데 자린이도 안되는 나는 속도도 너무 느리고 카카오 자전거는 너무 힘들고 약속시간도 다 되어가서 결국 얼마가지도 못하고 갈림길이 나왔을 때 국토종주길에서 빠져나왔다.
생각보다 금방 어두워져서 카카오자전거로 계속 타는건 쉽지 않았을 것 같기는 한데 너무 얼마 가지도 못하고 멈춰서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는 내 자전거로 일찍 출발해서 내가 얼마나 탈 수 있는지도 체크하고 적어도 한 구간은 가고싶다.
아라뱃길 자전거 대여소에서 빌리면 대여소끼리 교차반납도 된다는 것 같았는데 이것도 한번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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