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자가격리 해제됐다!!
해제 전 날 '격리해제 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나는 격리 중인 가족들과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부평에는 부평역 임시선별진료소,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신트리공원 임시선별진료소가 있다.
자가격리 전에 밀접촉자로 검사할 때에는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가야된다고 했는데 격리해제 전 검사는 3군데 중 아무데나 가도 된다고 안내가 왔다.
아무래도 익숙한 보건소로 갔는데 줄이 정말 길다. 9시 맞춰서 갔는데 보건소 뒤쪽 부평동초등학교 입구 쪽까지 줄서있었다. 검사는 9시 30분~40분 즈음에 한 것 같다. 거리두기 하면서 줄서기도 하고 검사도 금방 끝나서 줄이 긴 것치고는 금방 검사하는 것 같다.
검사 결과는 다음날인 격리해제 날 오전에 왔다. 다행히 격리 중이던 가족 모두 음성이었다. 언니가 전파력이 강하다는 변이바이러스에 마스크를 썼는데도 불구하고 감염됐어서 끝까지 안심할 수 없었는데 아무래도 생활패턴이 다르고 언니도 빠르게 검사하고 조심한 덕분에 다른 가족들은 음성이 나왔던 게 아닌가 싶다.
격리해제하면 따로 안내가 오나 했는데 그러진 않았다. 아빠가 확인차 전화해본 결과, 음성이 나왔으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지우고 일상생활하면 된다고 했다.
낮 12시부터 격리해제라 마스크 쓰고 주방에서 점심 준비하다가 12시 넘어서 격리해제된 걸 알고 마스크 벗었는데 그렇게 어색할 수 없었다. 방 밖에서 마스크 쓰고 방문 닫는 게 2주 했다고 익숙해졌는지 거실에서 마스크 벗는 게 너무 어색했다.
그리고 격리해제되고 집 밖에 나가니까 너무 상쾌했다. 정말 이상한게 분명 전날 격리해제 검사하느라 밖에 나갔었고 줄설 때도 햇빛 아래서 줄섰었는데 격리해제 됐다고 1층으로 걸어서 나가니까 오랜만에 나온 것 같고 상쾌한 기분이었다.
원래 집순이였는데 정말 자발적으로 안나가는 거랑 못나가는거랑 다르다는 걸 느꼈고 알게모르게 답답했던 것 같다.
자가격리 앱에서는 격리장소에서 벗어나거나 핸드폰을 오랫동안 안건들면 이렇게 알림이 온다.
중간검사나 격리해제 전 검사 때문에 밖에 나갈 때에도 알림은 똑같이 온다. 이 때에는 그냥 확인을 눌러주면 된다. 중간검사 때는 담당자분께 연락드려서 검사받으러 가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보고 갔는데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격리해제 전 검사는 추석연휴기도 해서 따로 연락하지 않고 검사 받으러 갔다.
자가격리를 하면서 하루 3번씩 자가진단을 했다. 초반에는 자가진단하라는 알림이 안왔던 것 같은데 중간부터 자가진단 시간 30분 전에 알림이 와서 시간맞쳐 할 수 있었다. 근데 솔직히 갈수록 까먹고 귀찮아지긴 한다...
무사히 자가격리를 마치고 모두 음성 나와서 너무 다행이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 걱정인데 빨리 안정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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