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되어서 생활치료센터에 갔던 언니가 퇴원했다.
http:// https://migd.tistory.com/entry/밀접촉자-자가격리-후기확진자의-가족
확진 과정
확진 된 날은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고 그 다음날 낮에 생활치료센터로 갔다. 집에서는 방안에서 나오지 않았고 방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장실 갈 때만 방에서 나왔다. 다른 가족들과 화장실도 구분해서 사용했고 언니가 나올 때는 다 다른 방으로 대피해 있다가 언니가 들어가면서 지나간 곳에 소독약을 다 뿌리고 들어가면 방 밖으로 나왔다.
다른 가족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밥도 따로 먹었으나 이 때까진 확진이 안된 가족끼리는 수건을 따로 쓴다던가 만진곳을 다 소독하는 것까진 안했다.
언니는 초기에는 기침을 비롯한 감기증상이 있었고 생활치료센터 가서는 미각, 후각도 사라졌었다고 한다. 언니는 생활치료센터에서 2인 1실로 생활했다고 하며 언니는 기침때문에 목이 가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괜찮았는데 언니 룸메였던 확진자분은 많이 아파서 힘들어했다고 한다.
언니는 10일 정도 생활치료센터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고 집에 올 때는 콜택시를 타고 왔다고 한다. 언니는 아직도 기침이 약간 남아있고 미각, 후각은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원하기 전에 돌아왔다고 한다.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원하기 전에 코로나 검사는 따로 하지 않는다고 하며 바이러스가 전파력을 잃어서 증상이 있어도 퇴원하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코로나 검사를 하면 지금도 양성이 나올 수 있다고 하지만 전파력이 없어서 일상생활을 해도 괜찮다고 한다.
결국 밀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나와 부모님은 계속 자가격리를 하고 확진자였던 언니는 밖에 나가고 일을 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졌다.
언니가 일상생활을 하긴 하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자가격리 중이기 때문에 방이 3개밖에 없는 우리집에서는 어쩔 수 없이 언니가 거실에서 자고 생활하게 되었고 언니는 밥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잘때까지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고 있다. 수건, 식기 등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화장실도 같이 쓰기 때문에 항상 소독을 하며 지내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가족들 모두 중간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긴 하지만 끝까지 자가격리 수칙 잘 지키며 무사히 음성으로 격리해제 했으면 좋겠다.
델타변이가 최고속도로 확산중이라고 안전안내문자가 왔는데 모두 조심해서 일상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가격리를 하면 쓰레기를 못버린다는 게 굉장히 불편하다. 음식이나 생필품은 요즘 배달이 워낙 잘 되어있으니 시키면 되는데 쓰레기, 특히 음식물 쓰레기는 요즘 조금 선선해졌다고 해도 벌레가 엄청 꼬인다. 그렇다고 냉동실에 넣자니 찝찝하고.. 요즘 집에 날파리가 늘었다ㅠ 잡아도 있고 엄청 빠르다. 이 놈의 쓰레기와 벌레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자가격리 전에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엄청 알아봤었는데 그 때 샀어야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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